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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하1:1~17 겸손과 교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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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담임목사 댓글 0건 조회 21회 작성일 18-10-29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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겸손과 교만

역대하 11~17

 

 

[겸손]

 

역대하는 다윗의 아들 솔로몬이 기브온 산당에 가서, 하나님 앞에 번제를 드렸던 이야기로 시작합니다.

 

솔로몬이 천 마리의 희생을 번제로 드렸던 것을 우리는 잘 압니다. 이 사건이 잘못 전해져서, ‘한 마리천 번의 번제로 오해하는 경우를 본 적도 있는데, 성경에 나오는 솔로몬의 제사는 천 마리의 희생을 한 번의 번제로 드렸죠.

 

그날 밤이었습니다.

솔로몬의 꿈 속에 하나님이 찾아옵니다.

 

대하1:7 그 날 밤에 하나님이 솔로몬에게 나타나 그에게 이르시되 내가 네게 무엇을 주랴 너는 구하라 하시니

(왕상3:5 기브온에서 밤에 여호와께서 솔로몬의 꿈에 나타나시니라 하나님이 이르시되 내가 네게 무엇을 줄꼬 너는 구하라)

 

그 때 솔로몬은 이렇게 대답합니다.

 

대하1:10 주는 이제 내게 지혜와 지식을 주사 이 백성 앞에서 출입하게 하옵소서 이렇게 많은 주의 백성을 누가 능히 재판하리이까 하니

 

솔로몬은 하나님이 나를 왕으로 세우셨다는 것(8)을 인정하고, 하나님이 세우신 나라가 굳건하여 지는 것(9), 그리고 본인이 이 일에 합당한 자로 세워지기 위하여 지혜와 지식을 구합니다. 열왕기상에서는 듣는 마음(레브 쇼메하)’ 이라고 나옵니다.

 

하나님은 솔로몬의 대답에 이렇게 응답합니다.

 

대하1:11 하나님이 솔로몬에게 이르시되 이런 마음이 네게 있어서 부나 재물이나 영광이나 원수의 생명 멸하기를 구하지 아니하며 장수도 구하지 아니하고 오직 내가 네게 다스리게 한 내 백성을 재판하기 위하여 지혜와 지식을 구하였으니

 

하나님은 사람들이 흔히 하나님께 구하는 내용을 놓고선, 솔로몬이 구한 내용이 얼마나 값진 것인지 보여주십니다.

사람들은 하나님께 보통 ’, ‘재물’, ‘영광’, ‘원수 멸망’, ‘장수등을 구합니다. 이러한 것은 누구나’, ‘언제든지구하는 내용들입니다.

그러나 솔로몬은 그 때, 사명을 위한 도구를 구했습니다. 그에겐 왕의 자리도 사명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자리를 감당해 낼 수 있는 지혜는 하나님께로부터 온다는 것을 겸손하게 시인했던 겁니다.

 

하나님은 솔로몬의 이 겸손한 태도에 복을 주십니다.

 

대하1:12 그러므로 내가 네게 지혜와 지식을 주고 부와 재물과 영광도 주리니 네 전의 왕들도 이런 일이 없었거니와 네 후에도 이런 일이 없으리라 하시니라

 

이렇게 큰 축복을 받은 솔로몬...

그가 기브온 산당에서의 제사를 마치고 이스라엘을 다스리기 시작합니다.

 

대하1:13 이에 솔로몬이 기브온 산당 회막 앞에서부터 예루살렘으로 돌아와서 이스라엘을 다스렸더라

 

 

[교만]

 

그런데...

그런데 말입니다.

정말 이상한 일이 벌어집니다.

여러분, 14절에서 17절까지의 말씀을 우리는 매우 집중해서 봐야 합니다.

 

대하1:14 솔로몬이 병거와 마병을 모으매 병거가 천사백 대요 마병이 만 이천 명이라 병거성에도 두고 예루살렘 왕에게도 두었으며

대하1:15 왕이 예루살렘에서 은금을 돌 같이 흔하게 하고 백향목을 평지의 뽕나무 같이 많게 하였더라

대하1:16 솔로몬의 말들은 애굽과 구에에서 사들였으니 왕의 무역상들이 떼로 값을 정하여 산 것이며

대하1:17 애굽에서 사들인 병거는 한대에 은 육백 세겔이요 말은 백오십 세겔이라 이와 같이 헷 사람들의 모든 왕들과 아람 왕들을 위하여 그들의 손으로 되팔기도 하였더라

 

정말 엄청나죠.

정말 대단하죠.

그런데!!! 이것이 12절에서 약속하신 하나님의 복이 맞을까요?

 

문제는 이러한 것들이 하나님이 주신 지혜의 방식이 결코 아니라는 겁니다.

 

아주 오래전,

이스라엘 민족이 가나안 땅에 들어오기 전, 모세가 이런 말을 그들에게 남겼습니다.

 

17:14 네가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주시는 땅에 이르러 그 땅을 차지하고 거주할 때에 만일 우리도 우리 주위의 모든 민족들 같이 우리 위에 왕을 세워야겠다는 생각이 나거든

17:15 반드시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택하신 자를 네 위에 왕으로 세울 것이며 네 위에 왕을 세우려면 네 형제 중에서 한 사람을 할 것이요 네 형제 아닌 타국인을 네 위에 세우지 말 것이며

17:16 그는 병마를 많이 두지 말 것이요 병마를 많이 얻으려고 그 백성을 애굽으로 돌아가게 하지 말 것이니 이는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이르시기를 너희가 이 후에는 그 길로 다시 돌아가지 말 것이라 하셨음이며

17:17 그에게 아내를 많이 두어 그의 마음이 미혹되게 하지 말 것이며 자기를 위하여 은금을 많이 쌓지 말 것이니라

 

적어도 하나님의 백성들인 이스라엘의 왕 만큼은, 백성위에 군림하는 자가 되지 말아야 했습니다.

그는 강한 군사력을 신뢰하는 자가 아니라, 만군의 여호와를 신뢰해야 할 사람입니다.

그는 자신을 신앙의 위기 속으로 몰고 갈 수 있는 가능성을 두지 말아야 했습니다.

은금은 백성들과 공유되어야 할 하나님의 선물(膳物)이지, 축적해야 할 내 인생의 산물(産物)이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일들이 본격적으로 진행되었던 것을 보면, 솔로몬의 하나님을 향한 진심에 변질이 있었던 것인지, 아니면 말씀으로부터 멀어지는 어떤 사건이 있었는지 궁금해지기도 합니다.

 

 

[긍휼과 은혜]

 

이 말씀을 묵상하면서, 떠 오른 한 단어가 있습니다.

한결같은...’

 

하나님 앞에서 우리가 참 지키기 힘든 일 가운데 한 가지죠.

한결같은...’

 

신앙의 수준이 다양할 텐데, 한결같은 신앙은 아마 최고수의 수준에 가깝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한결 같아야 할 것을 한결 같게 지켜내는 것,

이것이 신앙생활의 정수(精髓)가 아닐까요...

 

그리고 믿음이 힘을 발휘하는 곳이 될 겁니다.

 

더불어, 오늘 말씀에서 하나님의 긍휼을 묵상케 됩니다.

사람은 실패하지만, 하나님은 실패하지 않습니다.

솔로몬의 실수에도, 하나님의 계획은 허트러지지 않습니다.

오히려 그러한 그에게 새로운 기회를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와 긍휼을 보게 됩니다.

 

겸손히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며 사명의 길을 가다가도,

주변을 기웃거리며 헛발걸음을 내딛는 실수를 하는 우리를,

변함없이 사랑하시고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은...

 

참으로,

한결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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